시드니 셀던의 Windmills of the Gods, 신들의 풍차, 추리소설.. 영문 원서버전




이 책은 한글판이 아닌 영문 원서이다.  영어로 된 소설책을 읽어 볼까 싶어서.. 평소 시드니 셀던의 책은 많이 봤었기 때문에 ..... 한 번 도전해봤는데...
도중에 포기했다...   해석이 안되어서 전혀 진도가 안나간다는... 음...


어렸을 때 시드니 셀던의 추리소설을 많이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음... 일종의 붐이라고난 할까...
누나가 있는 누나가 이런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엉겹결에 같이 봤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갑자기 스키드 로우의 스매쉬 락이 듣고싶어진다...




책 내용
When Mary Ashley, the young newly appointed U.S. ambassador to an Iron Curtain country, becomes the target of an international cabal's assassination plot, she must discover which of the two men in her life is involved in the plot

신의 가혹한 장난에 빠진 한 여인이 강한 집념과 의지로서 운명에 맞서 싸워가는시드니 셀던의 야심작.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시드니 셀던


이미 열한 살 때 자작 시 한 편을 어린이 잡지에 팔아 5달러를 벌었을 만큼 글재주를 보였다. 그러나 <깊은 밤의 저 편>을 필두로 시드니 셀던이 연달아 베스트셀러 소설을 써내기 시작한 것은 나이 육십이 다 되었을 때였다. 가진 재주가 너무 많아 그 사이에 할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시드니 셀던은 원래 뉴욕의 그렇고 그런 작곡가로 대중문화계에 첫 발을 디뎠다. 시드니 셀던의 생애에서 유일하게 실패의 기록으로 남은 것이 이 시기다. 오래지 않아 작곡가로서 대성할 자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서, 헐리우드로 날아가 시나리오 작가로 전업했다.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할 정도로 헐리우드에서 재미를 본 셀던은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희곡 작가로 나섰다.

여기서도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1940년대 말 미국 최고의 뮤지컬들을 자신의 손으로 써냈다. 미국 TV 시트콤의 황금기로 불리는 196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TV 극작가로 전업해 TV 시트콤의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이렇게 먼 우회로를 돌아, 출세작 <깊은 밤의 저 편>을 썼을 때, 그의 나이 쉰 일곱이었다. 이후로 상류사회의 음모와 사랑을 특유의 감각적인 필치로 서술한 소설들을 써냈으며, 미국 출판가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릴 정도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양산했다. 한국에서도 가장 많은 작품이 번역된 해외 작가들 중 첫 손에 꼽힌다.

시카고에서 나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노스웨스턴 대학에 진학했다가 대공황으로 중퇴한 학력을 갖고 있는 셀던은 노스웨스턴대학에 거액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알라딘 제공]

시드니셀던 미국 최고의 작가 시드니 셀던은 가장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소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천부적인 소설가라고 할 수 있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불과 17세의 나이에 헐리우드로 진출해서 시나리오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25세에는 브로드웨이에서 3개의 뮤지컬을 동시에 히트시키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시드니 셀던은 연극에서 <토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영화 '독신남과 사춘기 소녀'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벌거벗은 임금님』,『신들의 풍차』,『깊은밤 깊은곳에』는 텔레비전 미니시리즈로 제작 방영되었으며 『내일이 오면』,『화려한 혈통』,『거울 속의 이방인』,『시간의 모래밭』 등은 수많은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시드니 셀던이 항상 변함없는 호응과 찬사를 받는 이유는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 각기 독특하고 신선한 필체로 끊임없이 손에 땀을 쥐도록 만드는 서스펜스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의 작가적 재능과 영감은 언제나 작품 속에서 남김없이 발휘된다.




동영상 썸네일
미 작가 시드니 셸던 사망
2007.02.01
셸던은 '천사의 분노'와 '게임의 여왕', '내일이 오면', '신들의 풍차'등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습니다. [저작권자(c) YTN & ...
네이버 뉴스 | 34초



요약본

출처 : http://kr.blog.yahoo.com/krblog/4315
신들의 풍차 /시드니 셀던

시드니 셀던 

·미국 시카고 태생

·24세에 영화, 뮤지컬의 각본을 썼으며 아카데미 오리지널 각본상, 토니상 수상

·<화려한 혈통><한밤의 여왕><내일이 오면>등 많은 작품이 있는 초 베스트셀러


----------------------------------------------------------------------------------
헬싱키에서 약 200마일 떨어진 숲 속의 통나무집에는 위원회의 서부 지국 회원들이 속속 도착했다.
회원들은 저마다 그들이 대표하는 국가의 고위층에 있는 요인이었다. 회의의 결과는 만장일치의 찬성이었고 두 시간 45분 뒤 통나무집은 흔적도 없이 불에 타 버렸다.
그리고 31일 뒤, 미국 캔자스 주립 대학 정치학과 조교수인 메리 에쉴리는 백악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처음에는 누군가 장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장난은 썩 유쾌하지 못 하군요."
하고 말했다. 그러자 전화 저쪽에서 자신은 대통령이라고 응답했다. 얼굴이 빨개진 메리에게 대통령이 말했다.
"식사시간에 전화를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당신을 루마니아 대사로 임명하고 싶습니다."
"무척 당혹스러워요……. 남편과 상의를 해본 뒤에 전화를 드리겠어요."
메리는 의자에 쓰러지듯 털썩 앉으며 겨우 대답하고는 남편 에드워드 애쉴리를 올려다보았다.
"왜, 어째서, 하필 당신이지? 당신은 정치적 경험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이잖아?"
에드워드 역시 당혹해서 외치듯이 말했다.
"저는 당신이 의사라는 직업과 환자들을 내버려두고 저와 함께 루마니아로 가리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그리고 저 역시 당신과 떨어져서는 살 수가 없어요."
메리는 남편인 닥터 에드워드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아이들과 그녀만이 루마니아로 갈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대통령에게 각하의 제안을 수락 할 형편이 못 된다고 말했다.

그날 밤, 에드워드는 새벽 세 시에 울리는 전화를 받고 즉시 병원으로 차를 몰았다. 병원에 급한 환자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에드워드가 77번 도로로 핸들을 꺾었을 때,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고 두 개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질주해 왔다. 에드워드가 마지막에 들은 것은 자신의 비명 소리뿐이었다. 에드워드는 그 이후에 자신의 몸이 처참하게 트럭 밑에 깔리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남편의 죽음은 끝을 말하는 것이지만 메리에게는 견딜 수 없는 지옥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메리는 그 지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루마니아 대사직을 수락하고 아이들과 함께 워싱턴으로 갔다.
그녀를 국무성에서 맞아준 사람은 대통령 폴 엘리슨의 오랜 죽마지우인 스탠튼 로저스였다. 로저스는 대통령의 간곡한 요청에 의해 자문 역을 맡고 있었다
로저스는 이튿날 마이클 슬레이드를 소개 시켜주었다. 슬레이드는 그녀의 책상에 두 발을 올려놓고 교만하게 웃고 있었는데 당연히 그녀를 분노케 했다.

슬레이드는 자신을 친구들처럼 마이크라고 불러달라고 했지만 그녀는 조금도 그럴 마음이 없었다. 그녀는 슬레이드를 내쫓고 분노 때문에 씩씩거렸다.
그런데 로저스는 다시 슬레이드와 함께 들어와서 말했다.
"마이클 슬레이드 씨는 루마니아 주재 부 대사입니다."
깜짝 놀란 그녀는 대사의 직권으로 부 대사 임명을 거부했지만 로저스는 고개를 흔들었다.
"보통의 경우라면 괜찮겠지만 지금은 곤란합니다. 대통령께서 직접 슬레이드 씨를 부 대사로 임명했거든요."
그녀는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순탄치 않은 앞날이 걱정돼서 견딜 수 없었다.

그녀가 걱정 때문에 침대에서 뒤척이고 있을 때, 랜츠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허름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노이사 뮤네츠를 찾아갔다. 노이사가 세계적인 살인 청부업자인 엔젤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랜츠는 엔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엔젤의 전설적인 일 처리 솜씨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랜츠는 구역질나게 생긴 노이사와 격렬한 정사를 치르고 나서 엔젤에게 500만 달러 짜리 일을 부탁하겠다고 말했으나 노이사는 술에 취해서 횡설수설했다.
"당신은 그냥 랜츠가 왔다고만 엔젤에게 전해주면 엔젤이 다 알아서 해줄 거요."
랜츠는 비틀거리는 노이사의 목을 잡아 흔들었다.
"좋아요, 알아들었어요. 당신은 이제 목욕이나 하라고요."
랜츠는 투덜거리면서 옷을 홀랑 벗고 욕조에 들어가 앉았다. 그러자 긴 소음기가 달린 권총을 든 노이사가 랜츠의 머리통에 총알을 넣어주며 말했다.
"엔젤이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에요."
엔젤은 슈퍼마켓에서 여섯 개의 전구를 사고 완벽하게 포장된 네 개의 군용 수류탄과 납땜 도구를 구했다. 그리고 호텔 방에서 수류탄을 진동 폭탄으로 개조시켰다.
엔젤은 작고 아담한 사내였다 머리에는 항상 엉거주춤해 보이는 모자를 뚜껑처럼 올려놓고 있어서 별 볼일 없는 멍청한 사내처럼 보였다. 두 시간 후, 일을 끝낸 엔젤은 루마니아 행 야간 비행기에 몸을 싣고 눈을 감았다.
같은 시간, 루마니아 대사로 임명된 메리도 아이 둘을 데리고 루마니아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루마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몇 에이커의 아름다운 뜰로 둘러싸인 크고 장엄한 고풍스런 건물이었다.
그녀가 대사관 업무에 익숙해질 무렵, 대사관의 도청방지실의 테이블에는 그녀를 포함한 여덟 명의 대사관 직원이 앉아 있었다.
정치 담당 참사관이며 CIA요원인 에디 멀츠, 공무 담당 참사관 데이비드 빅터, 윌리엄 매키니 대령, 행정 담당 참사관 루카스 얀클로 등이 그들이었다.
오늘의 의제는 회의 내용을 루마니아 당국에서 샅샅이 알고 있다는 데에 대한 토의였다.
잠시 후 사복을 한 남자 한 명이 계수기가 달린 검은 상자를 들고 들어와서 그들의 몸에 갖다 대보았다. 그런데 메리의 몸에 접근하자 계수기의 바늘이 세차게 흔들렸다.
메리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계수기 사내를 노려보았다. 마이크는 그녀의 구두를 벗겨서 뒷굽을 메어냈다. 그 속에서 초소형 녹음기 한 개가 튀어나왔다. 그녀는 하녀에게 뒷굽을 고쳐 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던 것을 기억해 내고는 온몸을 떨었다. 그와 동시에 마이클 슬레이드에 대한 분노가 치솟았다. 슬레이드에게서는 어쩐지 스파이 같은 냄새가 풍겼던 것이다.

그날 밤, 자동차 고장 때문에 혼자서 밤거리를 걸어 귀가하던 메리는 자동차의 급브레이크 음과 함께 억센 사내에게 붙잡혔다. 오버를 입은 사내는 메리를 자동차의 열린 문으로 밀며
"이 계집! 어서 들어가!"
하고 포악스럽게 말했다.
그때, 한 사나이가 달려오면서 외쳤다.
"그 여자를 놓아줘!"
오버를 입은 사내는 그 바람에 자동차 속으로 뛰어들어 쏜살같이 달아나 버렸다.
메리가 일어나자 낯선 사내는 자신을 소개했다.
"큰일날 뻔 하셨습니다. 저는 루이스 데 포제입니다. 프랑스 대사관에 있는 의사죠."
"고마워요. 도와주시지 않았으면 영영 불행한 사고가 될 뻔했어요."
메리는 진심으로 말했고,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메리는 남편이 죽은 후, 처음으로 이성으로서의 남자를 만난 것만 같은 달콤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키오플레아에 놀러간 그날 밤, 메리는 스스로 옷을 벗고 더블 침대에 누워서 데포제를 기다렸다. 데포제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했고 두 사람은 견딜 수 없을 만큼 희열을 느꼈다.
그녀에게는 행복한 나날이었다.
그러나 불행은 소리 없이 찾아오고 있었다. 마이클 슬레이더와 데포제가 만나기로 했던 것이다. 바네아사 숲에서 두 사람은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대화 끝에 마이크가 권총을 뽑아들고 데포제를 향해 쏘았다. 데포제가 가슴에서 붉은 피를 쏟으며 나동그라질 무렵, 엔젤은 부쿠레슈티에 있는 미국 정부의 창고에 스며들었다.
미국 대사관에서 여는 7월 4일의 파티에 이용할 물건들이 가득 쌓여있었다. 엔젤은 먼저 세 개의 헬륨 통에서 3분의 1 정도만 남기고 내용물을 모조리 뽑아냈다.
이튿날, 군대 작업복을 입은 엔젤은 미국 대사관의 창고 안에서 풍선에 바람을 넣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풍선에는 헬륨 대신 백색 인산, 산소와 아세틸렌, 프로판 가스가 주입되고 있었다. 풍선이 터지면 백색 인산은 소이탄 역할을 하게 되고 산소를 끌어들임과 동시에 사방 50미터에 있는 사람들의 몸을 날려버릴 것이다.

미 해병 대원 네 명이 조심해서 무도장으로 풍선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곧 풍선은 무도장의 천장에 아름답게 올라붙었다. 천장 중간에서 밤하늘을 배경으로 떠있는 커다란 창문에까지 풍선들이 가득 맴돌았다.
엔젤은 무도장으로 들어가서 재빨리 테이블 밑에 작은 카메라처럼 생긴 자동 타이머를 부착시키고 다가오는 해병 대원에게 말했다.
"다 됐습니다."
5분 뒤, 대사관을 나온 엔젤은 거리를 느릿느릿 걸어갔다. 타이머는 한 시간 뒤에 맞춰져 있었다.
마이클 슬레이더는 메리가 무도장으로 들어서기 전에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나는 CIA 요원입니다. 엔젤이란 살인 청부업자를 뒤쫓고 있죠."

슬레이더는 대령과 해병 대원, 군견을 데리고 대사관을 샅샅이 수색했다. 마침내 슬레이더는 풍선이 폭탄이라는 것과 노이사라는 여자가 엔젤이라는 것을 밝혀 냈다. 그러나 엔젤이 관저를 떠난 지 한 시간 가까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낙담했다.
테이블 밑의 타이머는 6분을 남겨놓고 있었다. 슬레이더는 손님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고 천장의 이용하지 않는 창문을 열어 그리로 풍선을 빼냈다. 그와 동시에 풍선이 터지면서 귀가 찢어질 듯한 폭음과 함께 흰 불길이 치솟았다. 마치 독립 기념일의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듯이 손님들은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쳤다. 그리고 세 시간 후, 미국 대통령의 죽마지우인 스탠튼 로저스의 머리가 워싱턴의 오물 처리장에서 발견되었다. 로저스가 엔젤을 움직였던 것이다.

                                                                     요약: 김상헌